# 장편 # 장편소설 #작법

선요약
후반을 암시할 복선을 초반에 조금씩 뿌려라
초반에 부모님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후 죽여봐라
주인공은 흙수저 백수로 시작해봐라
주인공의 변화를 넣어라
주인공을 주인공네 가족으로 확대해보아라
주인공을 랜덤한 곳으로 유배시켜라 
주인공의 마법엔 패널티를 넣어라
희생을 넣어봐라
배반을 넣어봐라
좀비를 넣어도 좋다
적들을 동시에 등장시켜라
입체감을 위해 다양한 캐릭을 등장시켜라
디테일과 스토리텔링을 넣어봐라
보상은 어렵게 받게 하라

다양한 지형을 등장시켜 눈을 즐겁게 하라

 



작품이 완성되면 초반으로 돌아와 
복선을 곳곳에 장식품으로 심어둔다

주인공이 죽어서 주인공이 교체되면
독자는 주인공 생사를 예측 할 수 없게된다

부모님은 초반에 죽여도 된다
부모님 죽는건 클리셰이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부모님을 초반에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독자에게 충격을 주면 좋다

주인공은 초반엔 초라한 초보로 등장시키면
작품 내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흑화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좋다

주인공을 1명으로 두지 않고
주인공네 가족들 여러명을 주인공으로 삼으면
더 복잡도가 올라가 재밌어진다
단, 모든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으면 너무 복잡해지니 주의

주인공을 랜덤한 장소로 이동시키면
독자는 주인공이 다음에 어디를 갈지 예측 불가능해진다
주로 쓰이는 서사는 주인공이 벌을 받아서 유배 보내지는 거다

마법을 넣어 판타지물로 만들면 더 다채로워진다
그러나 너무 마법을 많이 쓰면 만능인이 되버린다
그래서 제약을 걸어두는게 좋다

아리아의 검술 선생처럼 자신의 목숨을 희생시켜 누군가를 지키면 감동적이다
하필 연습용 목검을 든 채 갑옷입은 적과 싸워서 걱정되게 만든다
검술 선생이 이겼는지 죽었는지는 일부러 밝히지 않고 넘어갔다

아군이 배반하고 적군이 우리 편 들어주면
앞으로 누가 적이 되고 누가 아군이 될지 예측 못하게 된다

설원 좀비, 야인, 용족, 폭정왕, 배반자 등 적들을 동시에 등장시키면 이 들 누가 최종보스인지 예측 못하게된다

작품이 다채로워지기 위해 여러 캐릭을 등장시켜라
여성 게이 장애인 아인종 쌍둥이 싸패 만렙 아이 미녀 사이비종교자 심술쟁이 
얼굴없는자 자켄 처럼 미스테리한 인물도 좋고
바리스 처럼 제로스 같은 박쥐같은 인물도 좋다

스토리텔링 예시 :
모든 가문은 발리리안산 강철검을 가지고 있다. 발리리안 강철은 동쪽 대륙에서 전해내려오는 다이아몬드 같이 강하고 희소하고 미스터리한 존재다.
라니스터 가문은 태양을 훔쳐 머리에 발랐다고 해서 머리가 다 금발이다.

목표를 향해 얻어낸 보상은 아주 힘들게 받게 하라
그래야 보상이 더욱 귀해보인다
보상 받을 때 배우의 눈물도 찔끔 흘리게 하라

 

 


+

제이미 : '장애인 브랜을 죽이는 것은 자비다. 불구가 돼서 사는 것보다 깔끔하게 죽는 것이 낫다' 
티리온 : '죽음은 끝이지만 삶은 가능성으로 가득하다' '그 아이가 일어나서 너에게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진다' 

이렇게 두 똑똑한 말을 주고 받는게 참 매력적이다

 



+

릭콘 스타크 처럼 능력 없는 캐릭터는 존재감이 없다
주인공이 작품 끝까지 힘이 없으면 주도권이 없어진다
그래서 존재감이 없어진다
얜 누구야? 하게 되버린다
주인공에겐 능력은 필수다


브랜 스타크는 후반에 초능력을 얻지만 아무런 활약을 안한다
심지어 브랜 친구들이 브랜을 살리기 위해 죽기까지 했는데도 말이다
이런 설정은 독자들에게 답답함과 의아함을 자아낸다


왕겜 시즌 8화는 급조해서 마무리 했다
그래서 뜬금없이 스타벅스 컵이 구석에서 치우지 못한 채 등장하거나 발 밑 플라스틱 물병이 나온다. 브랜은 스타크 왕좌 안맡는다 해놓고선 스타크 왕 대표로 나오기도 한다. 이건 설정 붕괴다. 설정 붕괴는 재밌는 반전이 아니다. 게다가 존스노우 애완동물인 늑대 고스트를 북부로 보내버리는 오류도 저질른다.


8화가 용두사미로 전락한덴 많인 이유가 있다.
드라마가 소설 제작속도를 추월해서 둘 사이에 갭이 생겼고
작가들끼리 의견이 충돌했고
앞으로 풀어야 할 스토리가 많은데 시즌 1개로 압축해서 끝내야 했고
원작자는 엔딩을 생각안하고 그냥 쭉 얘기할 의도였고
제작진들은 7화에서 끝내고 싶어했다



+

(주인공 아리아 기준) 이모로 역할인 리사 아린이 있다
리사는 아린 가문이며 동시에 툴리 가문이다
친가가 아린 가문이며 외가가 툴리 가문이다
이렇게 남편 위주로 가문의 대가 이어지는 시스템이라면
아내의 족보는 복잡해진다
그래서 아내 족보는 되도록 생략을 해줘야 독자들이 보기 편해진다


+

타이윈의 아버지 타이토스는 무식했다. 그래서 가문을 말아먹을 뻔했다. 아들 타이윈은 아버지를 경멸했다. 그래서 비열하고 똑똑한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가문의 명예에 집착하게 되었다. 주변사람들이 타이토스와 가문을 자주 비웃었었다. 그래서 타이윈은 잘 웃지 않는 성격이 되었다.

타이윈은 가문을 중요시 여긴다. 개개인은 죽지만 가문의 이름은 대대로 이어지기 때문이란다.

+

여자 전사, 지체 장애인이 된 왕자, 포주이며 동시에 정치 실세, 폭군을 사랑하는 공주, 거지로 위장한 공주, 뚱뚱하고 성질나쁜 왕, 마지막 용족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를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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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겜에서는 'winter is coming'
라는 스타크 가언을 반복해서 등장시킨다
해석하자면
'얼음 좀비 침략 위기가 다가온다'
'북부 추운지방의 스타크가문이 일어설 것이다'
'다가올 위기에 미리 대비하고 계획을 세워야한다'
라는 의미를 지닌다

+



왕겜에서는 도트라키, 하이 발레리안 등 인공어를 등장시킨다

왕겜에서는 세계관 역사만 해도 10,000년을 짜 놨다. 주로 컨셉은 중세시대다.

웨스테로스 대륙은 영국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에소스 대륙은 유럽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두 대륙이 연결된 지역은 '도른의 팔' 이라는 멕시코 같은 땅이 있었으나, 웨스테로스 터줏대감인 숲의 요정들이 인간이 웨스테로스로 침략 하는 걸 막기 위해 마법으로 끊어버림. 그래서 이 '도른의 팔' 지역은 바다에 잠겨져 버림.

영국과 바이킹 역사에서 따와서 백귀가 북쪽에 있다는 설정을 넣었다. 백귀를 몰아냈다는 설정을 만듦.

[사진]
영국의 7역사를 그대로 본따 7개의 세력을 만들었다

1 북부의 왕 스타크
2 산과 계곡의 왕 아린
3 바위의 왕 라니스터
4 폭풍의 왕 듀랜든
5 리치의 왕 가드너
6 강철 군도의 왕 호알
7 도른(사막)의 대공 마르텔

[사진]
여러 가문은 성과 특정 컬러와 문양을 지녔다

툴리 가문은 송어와 빨간색
티렐 가문은 황금장미와 초록색
타르가리옌 가문은 삼두용 빨간색
프레이 가문은 성과 검은색
등등...

킹스랜딩의 성에는 칼날을 녹여 붙여 만든 철왕좌가 있다
어느 왕도 왕좌에 앉을 땐 쉽게 앉아선 안된다고 스토리텔링을 넣는다



+

잡담 추가 :

왕겜엔 안나왔지만 좋은 소재 : 
바디 체인지


엑스트라 였던 맹구도 초반 주인공처럼 세일러 전사의 기미가 보이는데..!
하며 수미상관구조 엔딩으로 끝내도 좋다


엑스트라도 검은 머리 주인공도 검은 머리면 주인공 존재감이 약해서 별로다.
검은 머리는 엑스트라로 등장시켜야 한다
주된 인물은 빨간 머리나 금발로 등장시켜야 한다

스포츠에도 역전이 있어야 재밌다
AOS 게임할 때도 역전이 있어야 재밌다
한쪽이 계속 이기면 뻔하고 지루한 학살전이 된다.
소설에서도 우세 세력이 바뀌어야 재밌다.

판타지 세계관마다 늑대인간 나오는 이유 : 변신하는 반전 매력을 지녔기 때문

mythical creatures, fictional animal 상상속 생명체는
기존 현실에 존재하는 생명체 두세개를 섞은 가상의 생명체다

귀족은 땋은 머리를 하고 나온다.
천민은 헝클어진 파마 머리를 하고 나온다.

+

왕겜 만든 조지 RR 마틴은 반지의 제왕을 쓴 톨킨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존경하거나 영감을 받은 작가로 J. R. R. 톨킨, 로버트 A(스타쉽 트루퍼스). 하인라인, H.P. 러브크래프트(크툴루 신화), F. 스콧 피츠제럴드(위대한 개츠비), 윌리엄 포크너(음향과 분노), 스탠 리(마블 코믹스) 등을 꼽았다.

톨킨은 신화와 전설 같은 고대시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마틴은 중세 유럽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틴은 팬픽에 대해 부정적이다. 남의 세계관을 빌려 쓰면 솜씨향상에 도움 안된다고 생각한다. 작가가 되고 싶다면 서투르지만 자기 이야기를 써보라고 한다. 
반면, 팬아트는 좋아해준다. 시각화라서 그런가보다.

마틴은 세계관을 한번 정하면 재활용을 여러번 한다. 주로 얼음과 불의 노래 시리즈를 썼다.

마틴은 다크소울 후속작 엘든링의 스토리를 맡았다

마틴은 드라마 제작자가 찾아왔을 땐 5시간동안 미팅을 하며 테스트 질문을 했다. 마틴은 그냥 드라마가 아니라 원작에 충실한 오리지널 작품을 원했기 때문이다.

왕좌의 게임은 파일럿 테스트 (1차 알파테스트) 때 관객들 평이 너무 안좋아서 캔슬할 뻔 했다. 이 때 드라마 작가는 95%를 다 갈아엎었다고 한다. 배우 캐스팅도 많이 바꼈다.

도트라키어, 발라리안어는 드라마만들때 나중에 만든 연출이다. 데이비드 피터슨이 드라마를 위해 만들었다.

왕겜은 드라마와 소설의 스토리가 시즌 5부터 달라진다. 왜냐면 소설보다 드라마의 제작속도가 더 빨랐기 때문이다.

드라마로 시각화 할 땐 소설보다 더 순화되어 묘사된다. 티리온 라니스터는 소설에선 전쟁 때 코가 잘려나가지만 드라마에선 얼굴에 흉터가 생기는 거로 변경되었다.

사생아는 귀족 아버지와 천민 엄마를 두었다. 귀족이면서 동시에 천민 신분을 가졌다. 신분상승의 가능성 있는 캐릭터라서 여러 주연의 신분으로 나온다.

로버트의 반란 전쟁에선 양측 우두머리의 무기는 검 VS 망치 다. 검끼리 부딪치는게 아니라서 더욱 대립되어 보인다.

영웅담을 극으로 표현하기 위해 여러 장치를 두었다. 바리스탄 셀미는 57살인데도 마상대회 1등을 했고, 반란자 기습을 당해 14:1로 싸워도 이기기도 했다.

스타크 가문의 스타크 라는 단어의 어원은 독일어로 stark, 강한 이라는 뜻이다

바엘이라는 바드는 브랜든 스타크를 하루종일 칭송하는 노래를 불렀고 사람들은 브랜든을 따랐다. 브랜든은 바드에게 보상을 내렸다. 

악역들을 많이 등장시키니까 독자들은 브리엔이나 존스노우 처럼 착한 사람을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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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름이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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