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브이로그 보고 난 보고서
일반인들 (= 비전문가 = 미흡한 사람) 은 유튜브 욕심이 있다
초반에 직장 다니며 번 돈 털어서 유튜브 편집자, 촬영장비, 소프트웨어를 한번에 왕창 구입한다
일반인들이 만든 영상은 재미가 없다
길고 난해하기만 하다
만드는 과정 또한 재미없고 힘들기만 하다
1년~ 2년 지나도 조회수가 43... 241... 이정도 밖에 안찍히니까 정신이 피폐해진다
그러다가 3년차에 때려친다
마치 사업과 같다
전략 한 편 안 짜 놓고 무작정 맨땅에 해딩하니까 매출이 나올 리가 없다
유튜브는 사람 마음을 관통하는 감수성도 필요하며 수익화까지 이어지는 치밀함도 필요하다
대부분 사람들은 둘 다 없다
+
편집일은 계약을 해도 단기다
하꼬 채널의 편집을 맡는다면 건당 5만원. 영상 개수 총 70개. 총 수익 350을 몇달에 나눠서 받는 거다
노잼 하꼬 영상 렌더링은 하지 말자
솔직히 랜더링 하는 시간과 컴퓨터 내구도가 아깝다
+
편집자 / 유튜버 로서 향상 된 능력
하꼬에 대한 저항력 생김
콧대 올라감. 이제 가망성 없는 배에 안탈 수 있게 됨.
내 컴퓨터의 한계에 대해 이해하게 됨
내 컴 사양은 중사양이고 HD 해상도의 5분 까지만 버틸 수 있고 그 이상은 무리임
작업 하는 손이 빨라짐
애프터 이펙트 와 여러 툴들에 대한 긴장이 풀어짐
유튜브각이 뭔지 그걸 체크할 수 있는 촉이 생김
노잼 영상을 과감히 삭제할 수 있는 결단력이 생김
유튜브를 바라보는 시야가 탁 트임
영상은 새로워야 하고 간결해야 하고 감성적이어야 하고 깊이감이 있어야 한다. 퀄과 디테일은 나중이다.
아무쪼록 경험치가 쌓이니까 여러모로 성장함
+
초보자에겐 졸라맨 만화부터 그리라고 할 거다
나 자신에게도 졸라맨 만화 그리라고 하고 싶다
욕심 버리라고 하고 싶다